실시간 뉴스
  • 이재오신당 당명 확정…정운찬에도 러브콜, “남남처럼 지낼 사이 아냐”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이재오 전 의원이 주축이 된 이재오신당이 16일 당명을 확정하는 등 창당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국민의당에 이어 이재오신당 역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상대로 러브콜을 보내는 등 원외인사를 중심으로 이미 여의도 밖은 사실상대선 모드에 뛰어든 상태다.

이재오신당은 당명 공모 절차를 마감, 이날 당명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재오신당에 소속된 김해진 전 차관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당명공모를 마무리했고 이날 회의를 통해 당명을 확정할 방침”이라며 “미래, 희망, 참여, 통합 등의 문구가 포함되는 안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오신당은 이날 당명 확정 이후 오는 9월 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거쳐 내년 1월 초에 창당할 계획을 세웠다. 이 전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에 출연, “양 극단을 배제하는 중도 실용주의 정당이 한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 정치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내년 공식 창당과 맞물려 대선에 뛰어들 계획도 분명히 했다. 그는 “가급적 창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지명하려 하지만, 형편에 따라 창당대회를 우선하고 후보를 따로 지명할지 좀 지켜보겠다”고 했다.

개헌이 신당의 주요 화두란 점도 재차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개헌을 위한 국민적 동의를 구하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일을 통해 국회가 개헌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정 전 총리 영입에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시사했다. 그는 “정 전 총리가 제시하는 동반성장이 의미 있는 논리”라며 “(MB정부에서) 장관을 할 때 국무총리로 모셨기 때문에 남남처럼 모르고 지낼 수는 없다”며 “서로 모르는 사이는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의 교류 가능성을 두고도 “토론을 통해서 생각이 같아질 여지가 있다면 같이 하는 게 국민적 요구”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