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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 조윤선·농림 김재수·환경 조경규…3개부처 개각
‘사드’ 등 딛고 국정동력 탄력
4개부처 차관급 인사도 단행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3개 부처 개각과 4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문제로 국내외 갈등이 증폭되고 우병우 민정수석을 둘러싼 의혹 제기로 국정동력이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광복절 특별사면과 경축사에 이은 개각으로 임기 후반기 국정동력을 다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4면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박 대통령은 오늘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며 문체부에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농림부에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그리고 환경부에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애초 개각설이 돌았던 미래창조과학부와 외교부, 고용노동부 등은 이날 개각에서 제외됐다.

먼저 김종덕 문화부장관 후임으로 이번 개각에서 정치인 출신으로 유일하게 조 전 장관이 발탁됐다.

새누리당 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조 전 장관은 이번에 다시 입각함으로써 박 대통령의 신임을 재확인했다.

이동필 농림부 장관 후임에는 김 사장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농림부 1차관과 기획조정실장, 농촌진흥청장 등을 역임한 농림축산식품 분야 정통 관료 출신이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 후임으로 내정된 조 차장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과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경제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4개 부처 차관급 교체 인사도 이날 단행했다.

조 차장의 환경부 장관 영전으로 자리가 빈 국무조정실 2차장에는 노형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임명됐고,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박경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임명됐다.

특히 산업부 1차관에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과 농촌진흥청장에 정황근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이 임명되면서 박 대통령의 청와대 비서관 중용 스타일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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