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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옥, 우병우 논란 관련 “의혹만으로 공직 영향 받아선 안돼”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김희옥 전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위 논란과 관련 “언론에서 제기되는 의혹만 가지고 공직 수행에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의 김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우 수석이 민정수석 직위를 유지하면 검찰 수사가 힘들 거란 일각의 지적을 두고 “검찰이 광범위한 수사권을 갖고 있는데 왜 수사를 못 하겠느냐”며 “국가 기구의 구조상 민정수석은 민정수석의 일이 있고 검찰은 검찰의 일이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민정수석은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검찰이 우 수석을 엄격히 수사하기 어려울 거란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5월부터 69일 동안 수행한 새누리당 비대위 활동 가운데 “모든 사안마다 계파의 관점에서 비난하는 것이 참 어려웠다”며 “전당대회 날짜(8월 9일)는 매우 객관적으로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서 정했고, 4ㆍ13 총선 국민백서 같은 것도 국민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혀 가공하지 않고 공표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각각의 시각으로 비난하는 것이 참 어렵다”라고 고백했다.

또 김 전 위원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당 대표로 선임된 이정현 대표에 대해 “이 대표는 여러 가지 스토리가 있는, 그야말로 국민을 잘 아는 정치인 아닌가. 현재까지 행보로 봐서 내년 대선을 준비하는 당 대표로서 가장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내년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할 가능성을 두고 “어렵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면서도 “당내 화합을 강화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이끌고 좋은 후보를 민주적인 절차로 당원과 국민의 뜻을 모아 뽑은 다음 이 시대와 미래에 필요한 정책을 개발해서 국민에게 제시한다면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내다봤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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