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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최종 핵병기’ SLBM 위력 어떻길래?
[헤럴드경제] 북한이 쏘아올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위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군사 전문가에 따르면 SLBM은 300㎞ 이상 비행하면 무기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난 24일 동해상에서 시험 발사된 ‘북극성 1호’는 500여㎞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이 미국ㆍ중국ㆍ러시아ㆍ영국ㆍ프랑스 등 5개국에 이어 6번째 SLBM 보유국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SLBM은 잠수함이 바닷 속에 있을 때 레이더에 잡히지 않아 사전 탐지가 불가능하다. 즉 SLBM은 물 위로 사출돼 상승 비행을 시작한 뒤에야 레이더 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만큼 요격 가능성이 낮아진다.

또 핵탄두를 탑재한 SLBM은 적국의 핵 선제공격에서 살아남아 ‘제2격(보복 핵공격)’을 가할 수 있어서 ‘최종 핵병기’로 불린다.


이번 북한이 발사한 SLBM은 제대로 쏠 경우 2000㎞ 이상 날아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남한 전역 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의 주일미군 기지나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까지 사정권이다.

한편 북한의 SLBM 실전 배치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북한의 SLBM 완성에 3년 안팎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군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국제사회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긴급 소집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번 북한 SLBM 발사에 대해 “우리나라(일본)의 안전보장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지역 평화ㆍ안정을 현저히 손상시키는 것”이라며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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