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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폭염 후속대응 강조…“식중독ㆍ감염병 각별한 주의 필요”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이 장기간 이어졌고 개학 이후까지도 더위가 계속되고 있어 식중독과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근 학교급식을 통한 집단식중독이 일어나고 한동안 국내에서는 생기지 않던 콜레라 환자까지 발생했다. 또 일부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이 C형간염에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식품안전과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어 “관계 수석실과 부처에서는 학교, 어린이집, 청소년수련원 등의 집단급식시설을 빈틈없이 점검해주기를 바란다”며 “콜레라를 비롯한 감염병에 대해서도 철저한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확산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국민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국내에서 15년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데다 학교급식 식중독 사태가 확산되고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 집단감염이 발발하는 등 보건ㆍ의료 관련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자 예방과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과 관련, “올해는 폭염이 오랫동안 지속된 탓에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 가격오름세가 예사롭지 않다”며 “가격 폭등이 우려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 대책반을 중심으로 정부 비축물량을 시장에 제때 푸는 등 농축산물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하도급대금 미지급과 임금체불 등으로 명절을 힘겹게 보내는 분들이 없도록 자금지원과 행정지도에도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면서 “결식아동과 노숙인들을 비롯한 소외된 우리 이웃들이 어려움과 쓸쓸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연휴 기간 사회복지서비스도 잘 챙기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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