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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 공방에 조윤선 인사청문회도 파행…새누리당 단체 불참
[헤럴드경제=김상수ㆍ유은수 기자]추가경정예산 후폭풍으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까지 파행을 거듭했다. 추경안 심의 과정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단독처리한 데에 반발, 새누리당 의원이 단체로 불참하자 단독 실시 의사를 밝힌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위원장과 새누리당 의원 간 고성이 오가는 등 실랑이가 이어졌다.

이날 조 후보자 청문회는 오전 10시에 예정돼 있었으나 새누리당 의원은 예정된 시각까지 단체로 청문회에 불참했다. 소속 새누리당 의원 측은 “인사청문회 관련 논의와 함께 추경 단독 처리에 대한 위원장 사과 등을 논의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오전 10시 40분 현재까지 새누리당 의원의 불참으로 청문회는 열리지 않고 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위는 추경안 심의 과정에서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두고 새누리당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추가경정예산안을 단독 표결 처리했다. 이를 두고 여당은 ‘날치기 통과’라며 거세게 반발했었다.

유성엽 위원장은 새누리당 의원의 불참에 강행 처리 의사까지 시사했다. 유 위원장은 “3분 내로 들어오지 않으면 (야당만으로) 시작하겠다. 새누리당 의원은 중간에라도 들어오면 된다”고 밝혔다. 이에 염동열 새누리당 간사가 급히 청문회장으로 들어와 “회의를 시작하면 안 된다.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손혜원 더민주 의원 등은 “지금 시간이 몇시냐”고 맞대응했고, 이 과정에서 의원 간 수차례 고성이 오갔다.

재차 마이크를 잡은 유 위원장은 “야간 간사만 참석하는대로 바로 회의를 시작하겠다”고 재차 강행 의사를 밝히며 “조금씩 기다리라고 하면서 벌써 45분이 지났다. 아주 버릇이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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