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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영철 통전부장 혁명화조치 받았다”
통일부 “김용진 처형 확인”

정부는 북한의 핵심권력으로 꼽히는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혁명화조치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실과 함께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장인 최휘도 현재 혁명화조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개처형설’이 제기됐던 김용진 교육부총리에 대해서도 처형 사실을 확인했다. 김용진은 지난 7월 초 평양에서 열린 행사장 주석단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함께 처형설이 제기된 황민 농업성 부상에 대해서는 별도의 확인을 하지 않았다.

정 대변인은 그러나 이들의 혁명화조치 및 처형의 구체적 시기나 이유 등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정보사항과 관련되기 때문에 공개된 자리에서 일일이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언급을 피했다.

김영철은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지난해 DMZ지뢰도발 등을 주도한 배후로 꼽히는 인물이다.

2011년 12월 김정은 체제 들어 장성택, 리영호, 현영철, 리영길 등이 처형됐다. 특히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망명 이후 권력 상층부에 대한 처형과 혁명화 교육이 이뤄진 것은 체제 이탈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포정치가 극에 달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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