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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북한인권법 시행에 ‘동족대결악법’ 비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오는 4일 시행을 앞둔 북한인권법에 대해 북한이 “극악한 동족대결악법”이라며 맹비난했다.

1일 북한 인터넷 선전매체 ‘메아리’는 “(북한인권법은) 우리 인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을 ‘지상낙원’이라고 표현하며 “(북한에는) ‘인권’ 문제란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공화국에 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정치가 전면적으로 구현된 우리 제도의 참모습에 감동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억지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부끄럽고 가장 참혹한 남조선의 인권문제를 반성하고 해결할 ‘남조선인권법’부터 만들어야 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메아리는 “‘북인권법’ 조작책동에 대해 우리에 대한 전면적인 체제대결선언, 전쟁도발행위로 간주하고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엄숙히 선포하였다”며 “우리 공화국의 경고가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 3월 북한인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남북 관계개선의 여지를 말살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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