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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순방 중 조윤선ㆍ김재수 장관 전자결재 재가
[항저우(중국)=헤럴드경제 신대원 기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에 대한 임명안을 전자결재 방식으로 재가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경규 환경부 장관, 김재형 대법관 임명에 대한 전자결재를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5일 이들을 공식임명하고 귀국 뒤 임명장을 수여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앞서 야당은 조윤선 장관 후보자와 김재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정에서 단독으로 ‘부적격’ 의견을 채택해 반발이 예상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2일 조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장관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 식견과 정책 추진의지는 가지고 있다”면서도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소명이 불충분하고, 재산과 관련한 소명자료를 불성실하게 제출한 점을 고려할 때 도덕성과 준법성에 문제가 있어 부적격하다고 판단된다”고 명시했다.

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일 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 과정에서 “30년 넘는 공직생활과 농업 관련 다양한 업무수행에 비춰 전문성이 장관으로서 충분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리라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면서도 “종합적으로 볼 때 부동산 구매자금 특혜 및 전세거주 특혜 의혹, 노모의 차상위계층 등록 등 공직자의 도덕성 측면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부적합으로 판단했다.

국회는 다만 조경규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서 환경부 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국회는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서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고 재적의원 229명 가운데 216명 찬성으로 가결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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