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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 英총리 “브렉시트 과정 한국과 밀접한 관계 유지”
[항저우(중국)=헤럴드경제 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G2) 정상회의를 계기로 테레사 메이 신임 총리와 한ㆍ영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과 메이 총리 간 한ㆍ영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국제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와 한영관계, 그리고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영국이 자유무역의 기수로서 앞으로도 보호무역주의 움직임 극복 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양 정상은 자유무역 촉진과 자유무역의 혜택이 골고루 널리 퍼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메이 총리는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과정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영국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와 강하고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이와 함께 북한의 도발ㆍ위협 등 북핵 및 북한문제와 최근 한반도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 규탄성명 등이 채택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EU 차원의 고강도 대북 독자제재를 이끌어 내는 데 핵심역할을 해 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이번이 북핵문제 해결의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국제사회가 단합된 의지로 강력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영국 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메이 총리는 “북핵문제는 전지구적 차원의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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