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경정예산안 협상에서 중재안을 내며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했던 국민의당이 정기국회에서 펼쳐질 여야 간 입법 전쟁에서도 키(Key)를 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국민의당은 야당 공조를 바탕으로, 사안별로 합리적인 안을 내놓는 정당과 손잡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5일부터 열린 정기국회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ㆍ김재수 농림축산장관부 장관 해임건의안, 법인세 인상 등 세법개정안, 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설치안, 노동4법, 전월세대책, 등을 놓고 여야 간 극한 대립이 예상되고 있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5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사안별로 합리적 주장을 하는 정당과 공조할 수 있다”고 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