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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아세안 공동체, 동아시아 경제 성장엔진”
[항저우(중국)=헤럴드경제 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공동체는 동아시아 경제를 견인하는 성장엔진이자 동아시아 지역협력의 선도자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방문에 앞서 현지 최대 영자일간지 비엔티안 타임스(Vientiane Times)가 보도한 서면인터뷰에서 “전세계적으로 정치ㆍ경제적인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세안 경제공동체 출범은 총 국내총생산(GDP) 2조5000억달러, 인구 6억3000만명의 거대 경제권의 탄생을 의미한다”며 “한국은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새로운 모멘텀으로 삼아 아세안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어 “한국은 아세안 내 연계성 제고와 개발격차 완화를 집중지원하면서 아세안 공동체의 실질적 완성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라오스에서는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사업을 진행하면서 최근에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센터’도 개설했다”고 소개했다. 또 “앞으로도 한국은 아세안이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아세안 공동체가 미래로 나가는 여정에 항상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 예정된 한ㆍ라오스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양국 미래 협력의 청사진을 함께 그렸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특히 교역ㆍ투자, 에너지, 개발협력과 같은 실질협력 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양국 국민간 상호이해를 높이기 위한 문화ㆍ인적 교류를 더욱 심화시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라오스 지원 계획과 관련, “라오스는 성공적 농촌개발운동인 새마을운동 중점지원국”이라며 “현재 라오스에서는 새마을운동 사업을 포함해 약 7000만달러 규모의 14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코리아에이드’를 비롯해 직업기술개발원 역량 강화사업, 이민국 출입국 역량강화 사업, 비엔티안시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과 같은 다양한 사업들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6일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라오스로 이동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과 라오스 공식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9일 귀국할 예정이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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