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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유엔 안보리 언론성명에 “유엔 불공정…전면배격한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 6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채택한데 대해 정상적인 훈련을 문제시 했다며 핵무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7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 형식을 통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안보리에서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력 강화조치를 고리타분하게 걸고드는 공보문을 조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대변인은 “(안보리 성명은) 우리의 존엄과 생존권, 자주권과 자위권에 대한 용납 못할 침해행위”라며 “이를 전면배격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엔에 대해 “침략적인 핵전쟁연습을 포함한 날강도짓을 다 하고 있는 미국에는 말 한마디 못하면서 그에 대응한 우리의 정당한 자위적 조치에 대해 문제시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유엔을 ‘아무 쓸모 없는 불공정한 실체’라고 비판했다.

그런가하면 탄도미사일 발사가 주변국가와 국제수역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고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의 뢰성(뇌성)으로 장엄한 서막을 열어제낀(젖힌) 역사적인 올해에 다계단으로 일어나는 우리의 핵무력강화의 기적적인 성과들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긴급회의를 열고 당일 만장일치로 이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도출했다. 안보리는 언론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국제의무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또 북한에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도발을 자제하고 안보리 결의안이 부여한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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