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야당이 추석 연휴를 전후해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한다고 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농촌의 현실이 어렵다”며 “‘농사를 지어봐야 비료 값도 못 댄다’는 농민들의 절규에 귀를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헌법과 국회법을 근거로 “야당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제출 움직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
김영란법에 따른 농ㆍ축ㆍ산업 위축, 농촌 인구 감소 등에 대한 빠른 대응이 필요한 가운데, 관련 부처의 수장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정 원내대표는 이에 따라 “(김 장관의) 임명 과정에서 정치적 논란이 있었던 것을 안다. 일부 처신이 부적절했던 것도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며 “그러나 김 장관은 농림부에서 봉직한 전문가다. 일단 지켜보고 일을 못하면 그때 해임건의안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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