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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미사일 발사 3일째, 군 당국은 아직 “분석중”…스커드냐, 노동이냐 논란 지속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군 당국이 북한이 지난 5일 탄도미사일 3발을 기습 시험발사한 지 3일째를 맞아 여전히 미사일 종류에 대해 “분석중”이라고 답변해 비난을 사고 있다.

군은 8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3발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한 한미일 3국 차장급 화상회의까지 열었지만,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군 당국이 틀렸을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5일 북한이 동해상에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자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외관이 오히려 스커드 미사일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군은 “노동미사일의 개량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어 이동식 발사대(TEL) 차량 한 면 바퀴 수, 미사일 끝단 날개 수 등이 모두 4개여서 스커드 계열 미사일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좀 더 분석을 해봐야 한다”며 입장 표명을 피하고 있다.

스커드 계열 미사일의 TEL 차량 한 면 바퀴 수는 4개지만 노동 계열 미사일 TEL 차량 한 면 바퀴 수는 5개다.

이동식발사대(TEL) 차량에 장착된 스커드 미사일. 차량의 바퀴가 4개다.

이동식발사대(TEL) 차량에 장착된 노동미사일. 차량 한 면 바퀴가 5개다.

또한 스커드 계열 미사일의 끝단 날개는 4개지만, 노동 계열 미사일 끝단 날개는 5개다.

전하규 합동참모본부 공모실장은 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스커드인지 노동인지 한미일 3국 화상회의에서 결론이 내려졌느냐’는 질문에 “화상회의에서 논의된 부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다만, 발사된 미사일에 대해서는 공개된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통해서 추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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