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를 방문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년 서울안보대화’ 개회식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은 북한 핵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사회는 북한 핵과 미사일 같은 전통적 위협에 더해 테러리즘과 사이버안보 같은 ‘복합 안보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다양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필수과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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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국제사회의 유기적인 공조와 단합된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올해 초 4차 핵실험에 이어 최근까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계속하고 있고, 핵보유국을 자처하면서 5차 핵실험까지 공언하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은 우리 대한민국뿐 아니라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우리 정부는 확고한 안보태세 위에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 낼 것”이라면서 “더 나아가 한반도 통일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