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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추석 선물 논란에 조응천, “의원 전원 받았는지 궁금하지도 않아”
[헤럴드경제=김상수ㆍ장필수 기자]청와대에서 발송하는 추석 선물 제외를 두고 논란이 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를 제외한 299명이 청와대 선물을 받았는지 전수조사할 방법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다”고 응수했다.

조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취재진에 청와대 선물을 받았는지 문의가 와 받는 것 없다고 응했고, 억측을 피하고자 못 받은 사실을 페이스북 등에 알렸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저를 제외하고 모두 청와대 선물을 받았는지 전수조사할 방법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다. 그리고 당초 청와대의 계획이 무엇이었는지 전 알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조 의원은 조 의원만 청와대 선물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과 관련, “선물도 못 받았는데 여러분들이 후원금 좀 보태주이소”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조 의원을 일부러 배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야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선물을 준비했는데 일부 배달이 늦어지면서 몇 분의 문의가 있었다”며 “그런데 조 의원이 마치 자신에게만 선물이 배달되지 않은 것처럼 공론화하는 걸 보고 차제에 선물을 보내지 않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그분은 받지 않는 것이 즐거운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의 설명은 본인의 선물 유무만 확인했을 뿐 전체 의원 중 조 의원만 제외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적은 없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언론에서 먼저 알고 보도된 것인데 제가 공론화했다는 창조적 발상에는 할 말을 찾지 못하겠다”고 청와대의 반응을 비판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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