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0일 “북한의 핵 능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고도화ㆍ가속화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차관, 실국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긴급 북핵 대책회의에서 ”5차 핵실험으로 북한 김정은이 스스로 변할 생각이 없음이 분명해졌다“면서 “(북한에 대해)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더 강력한 제재와 압박, 한미정상간에 합의한 확장 억제를 포함한 한미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통해 북한이 고통을 느껴 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장관은 “유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와 우방국 차원의 독자제재 등을 통한 전방위 대북제재와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대북 압박 외교 방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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