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보유국 주장하며 위협
북한은 자신들이 핵보유국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미국이란 땅덩어리를 송두리째 없앨 수 있다고 위협했다.
1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면 논평에서 “최근 우리의 핵무기연구소 과학자, 기술자들이 성과적으로 진행한 핵탄두폭발시험은 이 세상 그 어느 열강도 조선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엄한 선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문은 “조성된 사태에 대처하여 우리 공화국은 핵 보유의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였다”면서 “만일 우리가 미제의 핵 위협 공갈에 물러서는 길을 택했다면 이미 전에 벌써 이라크나 리비아의 처지에 빠져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제가 우리 공화국의 대미결산 의지를 바로 보지 못하고 또다시 침략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미제의 대조선침략사에 종지부를 찍고, 미국이라는 땅덩어리를 송두리채(송두리째) 들어냄으로써 이 지구상에서 전쟁의 근원을 영원히 없애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