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전략폭격기 B-1B를 12일 한반도 상공에 출동시키려던 계획이 기상악화로 연기됐다.이에 따라 북한의 핵무기 공격 등 특이동향이 있을 때 기상 악화가 변수가 될 수 있느냐는 우려가 나온다.
군 당국은 “12일 괌에서 예정돼 있던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출동이 현지 기상악화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오늘 괌 기지에서 항공기 비행 방향과 직각으로 부는 바람인 측명이 강하게 불어 B-1B가 이륙하지 못했다”며 “B-1B의 한반도 전개를 최소 24시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한반도에 전개할 가능성이 큰 전략자산은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 이외에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현존 세계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F-22 랩터 등이 거론된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