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이날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제20대 국회의원 환영리셉션’을 연다. 대한상의 측은 미리 국회의원들 섭외에 나섰다. 목표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소속 등 의원 300명 전원이었다. 13일 기준 약 200여 명의 의원들이 초청에 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측에서는 박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서울상의 회장단 등 72곳의 지방상의에 소속된 기업인도 대거 참석할 계획이다. 당초 환영리셉션은 지난 5월 전경련의 주도로 추진되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미뤄졌고 지방상의의 요청으로 9월에서야 개최하게 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12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지방상의 쪽 사람들은 지역구 의원들과 자체적으로 하는 것도 있고 이렇게라도 하는 게 좋지 않겠나(하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식순에는 박 회장의 환영사와 여야 대표의 인사말과 더불어 기업인들과 국회의원들의 건배 및 환담을 나누는 시간이 포함돼 있다. 대한상의 측은 이번 행사를 개최할 장소를 빌리고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약 1500여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딩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의원들이 먹을 2~3만원 정도의 다과와 와인이 준비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진작에 했었어야 했다”며 “미뤄지다 보니 국감 직전에 날짜가 잡혔다”고 말했다.
essentia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