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채널A에 따르면 김 전 비서실장 재직 당시 청와대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수첩에 ‘최 씨의 측근 동향’을 면밀히 파악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 전 비서실장의 수첩에는 12월12일 수첩에 김기춘 실장의 지시를 의미하는 한자 ‘장’이 적혀 있고, 그 아래에 최 씨와 동거했던 50대 여성 김모 씨의 동향을 파악한 기록이 있다. 김 씨의 이름 옆엔 ‘꽃뱀’이라고 씌어져 있고, 아래 쪽에 ‘밍크 장사’라고 적혀 있다.
김 씨는 최 씨가 전 남편 정윤회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낸 2014년 3월을 전후해 수개월 동안 최 씨와 함께 살았던 인물이다.
김 씨의 이름 옆에 적혀 있는 남성 박모 씨는 모 정부 부처에서 정보 업무를 담당했으며, 김 씨를 통해 최 씨의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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