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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野 조기퇴진 즉각 협상 나서야”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퇴진 일정 협상을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고 야권을 압박하고 나섰다.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3일 구두논평에서 “오늘 새벽 여야 합의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것처럼 국가를 혼란스럽게 한 이 사태의 해법에 대해서도 즉각 여야가 협상에 나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상대방의 말조차 들으려 하지 않고 탄핵소추안 처리를 밀어붙이는 것은 자칫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며 “국민을 위해 여야가 하루빨리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했다.

“국회는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합의 정신을 지켜야 한다. 탄핵안표결 전까지 여야가 합의 도출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로 여섯 번째를 맞는 촛불 집회에 대해서는 “추운 날씨에도 광장에 나오는 국민의 진심 어린 목소리를 가슴깊이 무겁게 인식한다”며 “그러므로 정치권이 국민을 위해 수습안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과 무소속 의원 171명은 이날 새벽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통과되자 오전 4시10분 박 대통령 탄핵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오는 9일 본회의에서 탄핵안 표결 처리를 강행할 태세다.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박 대통령이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퇴진 시기와 국정 2선 후퇴를 밝혀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9일 탄핵안 처리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yesyep@herl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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