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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伊·필리핀·미국…해외서도 계속되는 '대통령 즉각 퇴진' 촉구 집회
[헤럴드경제] 세계 곳곳에서 해외 교민들을 중심으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는 교민과 유학생 등 모두 200여 명이 20여 분간 거리 행진에 이은 집회를 열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한국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로마교민들이 3주 연속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시내 중심가 베네치아 광장에 교민 90여 명이 모여 ‘박근혜 퇴진’과 세월호 진상 규명 등을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이탈리아 중부 시에나 등 멀리 떨어진 지역의 교민들과 관광객들도 참여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말라테 지역에서 있는 한 스포츠센터에선 현지 교민 80여명이 모여 ‘탄핵 박근혜’ 같은 문구가 새겨진 팻말을 들고 대통력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도 3일 오후 4시 백악관 북쪽 라파예트 공원 옆에서 3주 연속 교민들이 모여 ‘박근혜 즉각 퇴진’ 피켓을 들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미국에서 우리 동포가 가장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오후 4시 30분부터 한인타운 중심인 웨스턴 가와 윌셔 가 교차점 지하철역에서 박 대통령퇴진 집회와 하야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명서에서 박 대통령의 즉각 탄핵과 새누리당을 비롯한 부역 세력의 철저한 조사 등을 요구했다.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1878∼1938년) 선생의 외손자인 필립 안 커디(61)씨가 박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필립 안 커디 씨는 부패한 박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보라. 여러분은 어떤 정당도 신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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