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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문재인 밉다고 정계개편? ‘3당 야합’ 꼴”
[헤럴드경제]안희정 충남지사는 27일 전남 순천을 찾아 최근 일부 야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제3지대론, 비박 연대론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순천대 70주년 기념관 우석홀에서 열린 초청 강연회에서 “제3지대 정계개편론이나 반기문 영입 문제, 아니면 비박과 연합해 뭔가 당을 새로 만든다는 등 일부 호남 정치인의 말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90년대 양김 체제에서 김대중 밉다고 3당 야합을 통해 김대중과 호남을 고립시켰는데, 최근 국민의당과 일부 호남 정치인이 문재인 밉다고 또 다른 정계개편을 하려는 것은 ‘3당 야합’을 재현하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안 지사는 “호남고립이라는 현대사의 아픈 과거를 끊고 김대중 노무현 통합의 길로 가야 하는데도 오늘날 일부 정치인들이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무원칙한 철새 정치를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호남인들은 소외의 한을 안고 반독재 선봉에 섰고 5·18민주항쟁 정신을 만들어 결국 김대중을 통한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며 “이러한 호남의 정신이 흔들리고 있는데, 호남의 정신을 지키려면 김대중과 노무현의 통합 길로 가야만 한다”고 재차 호소했다.

안지사는 자신의 대권 도전에 대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저의 생각은 대한민국의 국가운영과 지도력과 철학에 작동하는 박정희시대를 영원히 과거로 만들어버리겠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중과 노무현의 역사를 이은 민주당의 적자이고 장자라는 것이 저 안희정의 자부심이다”며 “두 분 대통령이 못다 이룬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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