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장관은 지난 27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전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자세를 비판했다.
유 전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34일 만인 2014년 5월 19일 대국민담화에서 해경 해체를 선언하기 전 내각의 국무위원들과 한번 상의도 안 하고 혼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시 유 전 장관은 이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굉장히 화를 내면서 ‘그러면 내가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의 얘기를 다 들으라는 거냐’고 역정을 냈다”고 했다.
유 전 장관은 또, 대통령이 세월호 담화에서 관피아 척결을 약속했지만 바로 다음날 자니 윤을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하려고 했고 이에 반대 목소리를 내다가 쓴소리만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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