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 장의 사진 속 우병우의 그림자를 찾아보시라. 이완용인지 이완영인지 하는 새누리 간사가 진상규명을 방해할 목적으로 청문회에 투입되었다는 저의 주장을 입증하는 근거 사진들이다”라며 세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안민석 페이스북 캡처] |
공개된 사진 속 이완영 의원은 ‘고령군 출신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축하연’이라는 현수막 아래 꽃다발을 들고 웃고 있다. 이는 이 의원의 재선을 축하하는 자리로 추정된다.
다른 사진에는 이정국 정강 전무가 자리에 함께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두 사람이 축하연에 동석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전무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당숙으로, 사실상 우 전 수석의 집사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는 우 전 수석의 청문회에도 동석했다. 정강은 우 전 수석 처가의 가족회사다.
앞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이 의원이 이 전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이 의원의 위증 교사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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