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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문종 “반기문 대선 후보 되면, 새누리당 모든 세력 다시 뭉칠 것” 재합당 시사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친박(친박근혜)계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29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성공적인 (대선) 후보가 되면 새누리당 우산 안에 있었던 모든 세력들이 다 한 데 뭉칠 수밖에 없다”며 “그렇지 않고선 선거에 이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새누리당에서 분당한 개혁보수신당(가칭)과의 대선 전 재합당 또는 대선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다.

홍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반 총장이 오는 1월 중순 귀국 후 개혁보수신당을 선택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현 상황에서 반 총장이 새누리당으로 온다고 생각하기도 그렇고, 개혁보수신당 쪽으로 가시기도 좀 그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의원은 “대선 구도는 문재인 후보 대 반(反)문재인 후보 진영으로 크게 재편될 것”이라며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한 대선 두고 “죄송한 얘기지만 다 (지지율이) 5%가 안 되는 분들”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반 총장 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도로 된다면 나머지 군소 후보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별로 큰 의미를 가질 수 없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이번 분당 사태를 두고 새누리당 친박계에서는 반 총장을 중심으로 대선 전 재합당하는 시나리오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개혁보수신당은 “새누리당 내 친박 패권주의를 청산하지 않으면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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