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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대선 야권통합 없다…새누리·신당 후보내선 안돼”
前국민의당대표 인터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통합을 거부하고 양보 없는 대선 경쟁 의지를 피력했다. 2011년 서울시장, 2012년 대선 후보를 양보했던 과거 선택과는 다를 것이란 선언이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8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창당으로) 돌파하는 모습을 전 국민이 봤다. 현역 정치인 중 그런 성과물을 가진 이가 누구일지 판단해보시라”고 이 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당대당’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개를 강하게 저으며 “이젠 국민 눈높이가 굉장히 높다”고 거부 뜻을 밝혔다. 이번 대선에선 야권통합, 당대당 통합, 양보 없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5면

스스로를 ‘강(强)철수’라 평가하는 안 전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강한 면모를 곳곳에서 내비쳤다. 결선투표제를 주장한 안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도 이를 반대한다면 민주당 역시 ‘수구세력’이라고 평가했다. 또, 새누리당은 물론 개혁보수신당(가칭)도 대통령 후보를 내선 안 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진보ㆍ보수, 호남ㆍ영남이 아닌 ‘개혁ㆍ수구’의 대결 구도가 될 것이라 단언했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도 뼈 있는 발언을 던졌다. 문 전 대표가 ‘준비된 후보’란 문구를 강조한다는 데에 “박근혜 대통령의 구호와 비슷하다. (박 대통령의 구호인) ‘준비된 여성 대통령’에서 ‘여성’만 뺐다”고 했다.

김상수ㆍ박병국 기자/dlcw@heraldcorp.com

사진=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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