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초콜릿 매출의 30% 수준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모처럼 ‘밸런타인데이’다운 초콜릿 바람이 불고 있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11일 초콜릿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4% 올랐다.
지난해 밸런타인데이는 명절 연휴 직후인 일요일이었고 그 전년도는 토요일이었다. 3년만에 찾아온 평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소비자들이 친구와 직장 동료 등 지인들과 초콜릿을 주고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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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제과 ‘가나초콜릿’] |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가 있는 2~3월은 연중 초콜릿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유통업계와 식품업계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가 이어지는 2~3월의 초콜릿 판매 비중이 연간 매출의 30%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마트에서 2월 초콜릿 매출 비중은 2015년 17.6%, 지난해 14.3%를 기록했다.
편의점 씨유(CU)에서는 지난해 2월 1~15일 중 13~15일 초콜릿 매출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업계도 밸런타인 대목을 잡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해태제과는 주 고객인 여성의 휴대성을 고려해 핸드백이나 파우치 안에 쏙 들어가는 하프사이즈 ‘젠느’를 출시했다. 인기캐릭터 라인프렌즈 패키지는 한층 깜찍함을 살린다.
롯데제과 ‘가나초콜릿’은 박보검을 내세워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42년 만에 금남 법칙을 깬 모델 박보검의 인기에 힘입어 한 달새 매출이 10% 상승했다.
GS25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핀란드 캐릭터 무민, 스누피 등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초콜릿을 선보였고 CU는 벨기에 고디바, 미국 기라델리, 아일랜드 기네스 등을 선보여 해외 프리미엄 초콜릿을 원하는 고객을 충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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