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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나흘만에 반등…호텔신라는 나흘째 강세 행진
[헤럴드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에도 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소폭이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미래전략실 해체 선언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등으로 연일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최근 12일 거래일에 걸쳐 외국인들은 6600억원에 달하는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날 외국인들은 매도규모를 크게 줄였다.

삼성전자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37% 오른 18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보합을 이뤘던 지난 9일을 포함하면 전날까지 사실상 6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한때 200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18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며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팔자’를 이어갔다. 12일째 누적 순매도액은 6597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날 순매도 규모는 207억원으로 전날(730억원)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쳤다.

최근 주가 부진은 원화 강세를 비롯해 미래전략실 해체 선언, 지주회사 전환 불확실성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청구되는 악재가 겹치면서 이날 장 초반만 해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전날 오후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최순실씨와 공모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고(뇌물공여) 이를 위해 회삿돈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공백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자 향후 그룹 재편 과정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호텔신라(3.84%)는 나흘째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우선주인 호텔신라우(-4.82%)는 이틀째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나 장후반 매도세가 강해지며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그룹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SDI(1.20%)와 삼성전기(1.80%)는 오르고 삼성생명(-1.35%)과 삼성엔지니어링(-1.96%)은 내렸다.

특혜 상장 논란이 끊이지 않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2.56%반등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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