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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대책ㆍ한은 금통위…다음주 한국경제의 빅 이벤트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다음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들 한국 경제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침체한 내수시장 살리기를 위한 정부의 대책도 주목된다.

정부는 23일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 갖고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한다. 

통계청은 24일 ‘2016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을 내놓는다. 분기 기준 가계 실질소득은 지난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 3분기 평균소비성향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이 같은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또 22일 ‘2016년 출생·사망률 통계(잠정)’를 발표한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37만9300명으로 1년 전보다 6.7% 줄었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오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금통위는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은 지난 15일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앞으로 개최할 회의에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열리는 것으로 주목된다.

현재 연 0.50∼0.75% 수준인 미국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더 오르면 한은 기준금리(1.25%)와의 차이는 0.25∼0.50%포인트로 좁혀진다. 해외투자자본의 유출 가능성과 급증한 가계부채 때문에 기준금리를 내리기도 어렵고 올리기도 어려운 상황은 여전하다.

4월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문제까지 걸려있어 금통위의 고민은 더 커졌다.

일단은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최근까지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거나 “미국이 올린다고 우리가 기계적으로 따라 올리는 것은 아니다”고 수차례 밝혔다.

또 한은이 20일 발표하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올 한해 물가 상승세 지속 여부를 내다볼 수 있는 지표다. 이어 21일엔 ‘2016년 4분기 중 가계신용’ 통계가 공개되고, 22일에는 지난해 말 현재 대외채권과 채무, 단기외채 현황 등을 보여주는 ‘국제투자대조표’가 발표된다. 작년 9월 말 한국의 순 대외채권은 3천835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4일엔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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