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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지상 1만m 상공서 마시는 맥주 맛은?
○…비행 중에는 술맛이 달라진다는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한 항공사가 승객들에게 지상 1만m 상공에서 맛있게 느껴질 수 있는 맥주를 제공하기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은 1일(현지시간)부터 일부 항공편에 꿀과 열대과일 롱간이 들어간 맥주를 내놓기 시작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승객이 기내식을 덜 맛있게 느끼는 이유는 항공기의 소음, 건조한 실내공기, 플라스틱 식기 등이 미각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음 때문에 단맛과 짠맛을 느끼는 능력이 지상에서보다 30% 정도 떨어지는 반면 5번째 맛인 우마미(Umami·감칠맛)를 느끼는 능력은 향상된다.
감칠맛이 강한 토마토 주스가 들어가는 칵테일 ‘블러디 메리’가 기내에서 인기 있는 이유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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