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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랜, 세계 물의 날 맞아 개도국 아이들과 ‘깨끗한 물의 소중함’ 알리기에 나서
- ‘물을 마시는 것’을 주제로 아트 콘테스트 개최

세계 인구의 증가와 이로 인한 경제활동의 영향으로 수질이 오염되고, 먹는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UN은 1993년,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하여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선포했다.

이에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인터내셔널이 볼리비아 아이들을 대상으로 ‘물을 마시는 것’ 이라는 주제로 깨끗한 물의 소중함과 물 관리의 중요성을 되살리는 아트 콘테스트를 개최하며 ‘2018 세계 물의 날’에 의미를 더했다.

볼리비아 라파즈와 엘알토 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콘테스트에는 총 6,000여 명의 아동이 참가했으며 출품작들은 2주 동안 라파즈에 있는 소포카치 케이블카 역에서 전시됐다. 전시 중 우수한 작품을 제출한 20명의 아동을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플랜에 따르면 대회가 열린 볼리비아의 농촌 지역에서는 대부분 가정이 식수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매일 학교에 가는 대신 물을 얻기 위해 길을 나서며, 힘들게 얻은 물도 식수로 활용하기에는 깨끗하지 않아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

이에 플랜은 식수 환경 개선 사업 등을 통해 볼리비아의 30개 공동체, 3,000여 가구가 안전한 식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물탱크와 하수관, 파이프로 구성된 식수 위생 시설을 건설했다.

해당 시설을 지속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도 진행 중이다. 지역 위원회와 함께 지역 사회의 주도로 만든 위생 프로그램을 감독하고 화장실 사용법 등 기본적인 건강과 위생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개도국에서는 오염된 물을 마시고 사용하면서 사람들이 수인성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건강을 위해 위생적인 물 관리법과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온라인 캠페인과 SNS 등을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하고 후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개도국 아이들의 현실을 알리는데 더욱더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조갑천 kab@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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