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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윤지오(32)씨의 후원금 모금 관련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경찰은 윤씨의 계좌를 압수수색해 후원금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2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가짜 주장으로 기부금을 모았다는 고발이 들어왔기 때문에 계좌를 들여다보는 건 일반적인 수순"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혐의점이 나온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검찰 과거사위원회에 윤씨가 출석해 진술한 내용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윤씨는 과거사위에 출석해 장자연 사건에 대해 진술했지만 일각에서는 윤씨의 진술이 기존에 나온 관계자 증언이나 수사 자료와 다르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다만 현재는 윤씨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직접 수사는 쉽지 않다. 경찰은 현재 윤씨와 카카오톡 등 SNS로 연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의 소환 가능성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하다가 소환 필요성이 생기면 부를 수 있다"면서 "아직 그 단계까지 수사가 진행되지 않아서 아직 소환 여부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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