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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42.1% 대폭 상승 vs 한국 29.2% 소폭 하락…벌어지는 격차
-한국당, 정상화 합의 번복에 민주 반사이익
-한국당의 중도층ㆍ수도권 민심 대거 이탈
-文지지도는 부정평가(48.1%)>긍정(47.7%)


리얼미터 여론조사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대폭 상승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 번복으로 중도층과 수도권의 민심이 민주당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26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지지도는 지난 주에 비해 4.1%포인트 상승한 42.1%로 집계됐다. 한주 만에 대폭 오르며 40%대 초반을 회복한 것이다. 반면 한국당의 지지도는 0.8%포인트 떨어진 29.2%로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선 중도층과 수도권의 민심 격차가 두드러졌다. 중도층에선 민주당의 지지도가 8.7%포인트 오른 43.8%를 기록한 반면 한국당은 3.2% 떨어진 24.4%로 양당 간의 격차가 19.4%포인트로 벌어졌다. 수도권에서도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도는 각각 45.2%, 27.7%로 격차가 17.5%포인트로 커졌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 번복에 대해 비판 여론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1.1%포인트 오른 8.3%로 2주째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도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한 바른미래당은 2.3%포인트 낮아진 4.2%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 역시 0.6%포인트 하락한 1.6%를 차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1.0%포인트 오른 47.7%(매우 잘함 24.3%, 잘하는 편 23.4%)를 기록하면서 다시 40%대 후반대를 회복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포인트 내린 48.1%(매우 잘못함 32.2%, 잘못하는 편 15.9%)로, 긍정평가에 비교해 불과 0.4%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경기ㆍ인천과 충청권, 30대와 50대, 40대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과 대구ㆍ경북(TK), 20대는 하락했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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