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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의료비 때문에 가정경제 무너져선 안돼…'문재인 케어' 확대"
-문재인 케어 2주년 대국민 성과 보고대회서 모두발언
-“모든 치료에 건강보험 확대…저소득층 부담 더 줄일 것”
-“정부 약속은 굳건…2022년까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2주년 성과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의료비 때문에 가정 경제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문재인 케어) 2주년 대국민 성과 보고대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통해 "건강보험이 전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의학적으로 필요한 모든 치료에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협조 속에서 보장성 강화 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 국민 의료비 부담이 경감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문재인 케어'는 건강보험 30년의 성과와 한계 위에서 '전국민 전생애 건강보장'을 위해 태어났다"며 "'최소한'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보험에서 '최대한'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보험으로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건강보험 하나만 있어도 국민 한분 한분이 모두 건강을 지킬 수 있고, 가족의 내일을 지킬 수 있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특히 "'전국민 전생애 건강보장'은 우리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정책이자, 노년의 시간이 길어질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저소득층은 연간 최대 100만원 이하의 비용으로 언제든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소득 하위 50%는 최대 3천만 원까지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민의료비 지출이 총 2조2000억 원 절감됐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겠다"며 "앞으로는 그동안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던 검사와 치료에 대한 부담도 줄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올해 9월부터는 전립선 초음파, 10월부터 복부와 흉부 MRI, 12월부터는 자궁과 난소 초음파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면서 "척추와 관절, 안과 질환, 수술 및 치료 재료에도 적용을 확대해 꼭 필요한 치료나 검사인데도 보험 적용이 안 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보장성 강화와 함께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힘쓰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의료, 중환자진료, 외상센터 등 필수 의료서비스는 건강보험 수가 개선을 비롯, 지원을 강화하여 지역별로 충분한 인력과 양질의 의료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약속은 굳건하다"며 "2022년까지 정부가 계획한 대로 추진해나가면 국민 한분 한분의 건강을 보장하면서 의료비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동시에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민 전생애 건강보장의 시대' 모두의 힘으로 모두의 건강을 지키고 희망을 키우는 정책에 국민 여러분께서 지지 해주시길 바란다"며 "문재인 케어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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