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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17분기 연속 적자 기록
-2분기 2000억원 적자 전망
-2015년 2분기 이후 4년 넘게 적자고리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전자가 5일 올 2분기 매출 15조6301억원, 영업이익 6522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는 1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잠정 실적 발표에는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올 2분기 MC사업부가 2000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5년 2분기부터 4년 넘게 적자 고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적자규모는 올 1분기(2035억원)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적자폭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13.5%에 이어 2분기 -10.5%를 기록했다.

LG V50 ThinQ [LG전자 제공]

5세대(5G) 통신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가 듀얼스크린을 앞세워 무난한 판매고를 기록했지만, 마케팅 비용 등이 늘면서 실제 수익성 개선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MC 부문의 수익성 확보 관련한 재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2020년 5G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 및 북미에서 확고한 프리미엄 브랜드 확보 및 성장을 시현하지 못하면 LG전자의 스마트폰 정상화는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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