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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케미라화학, 울산에 500억원 규모 신규투자
고분자응집제(DPAM) 연 3만톤 규모 생산공장 설치
지난 4월 울산시 투자유치단 핀란드 파견으로 ‘결실’

울산시청 전경[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는 11일 용산화학과 핀란드 케미라사(社)간 합작사인 용산케미라화학이 울산 남구 부곡동 일원에 약 5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산케미라화학은 남구 사평로 32번길에 위치한 용산화학 울산공장 내에 지난 6월부터 오는 2020년 12월까지 고분자응집제(DPAM)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이 공장은 시험가동을 거쳐 2021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핀란드의 케미라사(社)는 수처리제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화학기업이다.

케미라사(社)의 이번 신규투자는 지난 4월 울산시 투자유치단이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케미라사를 직접 방문으로 계기를 마련했다. 당시 만남에서 외국인 투자 특전 지원제도와 인·허가 등 행정지원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경영진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한 것이다.

특히, 이번 합작투자로 최근 고분자응집제(DPAM)의 원료인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주요 고객사의 납품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용산미쓰이화학과 가동률 저하로 고민하던 용산화학의 DAQ생산라인의 정상가동이 가능해져 의미가 크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산케미라화학의 합작투자 확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기업이 정상화됨에 따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합작투자가 국내기업과 외투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분자응집제(DPAM)는 아크릴아마이드와 DAQ(Dimethylaminoethyl Acrylate Methylchloride Quaternary Salt) 원료로 생산되며 폐수처리, 제지, 원유채굴용 첨가제 등 산업 전반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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