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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7기 구청장에게 듣는다-광진구청장] “소통과 협력으로 광진 지역가치 높이겠다”
사회적경제기업ㆍ50+세대 정책 활성화 앞장 
“말보다 실천하는 구청장으로 기억에 남고파”

김선갑 광진 구청장은 약속과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김 구청장은 구민들에게도 ‘말을 앞세우기 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구청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했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지난 1일 특별한 취임 1주년을 보냈다. 형식적인 행사대신 구청 직원들과 아차산에 올라 2년차를 맞이하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지고 바로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는 등 민생현장을 둘러봤다. 태풍이 오는 바람에 취임식을 취소하고 곧장 수해예방시설을 돌며 구민들의 안전을 챙겼던 1년전과 다름 없었다.

지난 15일 광진구청에서 만난 김선갑 구청장은 약속과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구청장이 되었을 때 결심한 것이 바로 구민들에게도 ‘말을 앞세우기 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구청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광진구의 지역가치를 높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 구청장은 “광진구는 비슷한 입지의 다른 구에 비해 충분히 발전을 이루지 못했고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광진의 도시계획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하는 용역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9월이면 완료해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 계획을 가지고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을 만나보면 입을 모아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추진돼 지역 상권이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한다”며 “지하철 2호선의 광진구 지상구간은 지역의 핵심 발전 축을 관통하고 있어 도시공간이 단절되고 이로 인한 교통정체와 지역발전 저해 등의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지하철 2호선 지하화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면담을 실시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함께 동북권 대표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구의역 일대 KT부지 첨단업무 복합단지 조성과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에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또 김 구청장은 ‘사회적경제기업’과 ‘50+세대’정책만큼은 다른 자치구에 비해 광진구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50+세대의 인생 제2막을 응원하기 위해 구청 민원복지동 2층에 50+상담센터를 개소했다. 50+상담센터는 2021년 자양동에 ‘50플러스 동부캠퍼스’가 건립되기 전까지 그 틈을 메우기 위해 마련된 곳으로 50+세대의 새로운 인생 준비와 성공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 사회적경제기업이 자생력을 갖춰 지역 내에 안정적인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팝업스토어’와 ‘광진구 사회적경제박람회’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선갑 구청장은 8대 비전 68개 공약사업을 세웠다. 그는 자신의 임기 내에 모든 공약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차근히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각 공약마다 2022년까지의 순차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계획에 발맞춰 채워나갈 예정”이라며 “공약들을 실현해내려면 혼자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 구청 공무원들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구민의 의견을 기반으로 광진의 지역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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