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규직 장애노동자 부당하다고 판단…현장에서 농성 도와
- 한세대학교 김푸름씨 정규직으로 복직, 與 “늦었지만 환영”
- 한세대학교 김푸름씨 정규직으로 복직, 與 “늦었지만 환영”
더불어민주당 제공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17일 한세대학교 비정규직 청년장애노동자 김푸름씨의 정규직 복직과 관련해 “‘포용적 정의’ 관점에서 우리 사회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라고 했다.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와 청년을지로 분과위원회는 한세대학교 비정규직 청년장애노동자 김 씨의 해고가 부당하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6일부터 45일간 이어진 농성을 도왔다. 한세대학교는 이에 부당해고를 철회하고 김 씨를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김 씨는 2년 전 ‘평가를 통한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보고 계약직으로 입사했으나, 아무런 평가도 받지 못한 채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원이었다는 점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김 씨와 동일한 조건이었지만 비조합원이었던 계약직 직원은 정규직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황병삼 한세대 지부장은 “이번 정규직으로의 복직은 지역사회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어려움이 있을 때 한세대 노조가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김 씨도 “함께 싸워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관심을 가져 주신 지역사회 분들과 노조에 감사드리며, 힘들게 복직한 만큼 앞으로 성실하게 일할 것”이라고 했다.
th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