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로 구조요청. 20명 전원구조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최근 필리핀에서 일어난 보트 전복 사고에서 승객들이 무사히 구조되는데 삼성전자 '갤럭시 S8'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8일 필리핀 세부 보고시티 인근에서 20명의 승객이 탑승한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트가 전복되면서 탑승자들의 소지품들이 30분 넘게 물에 잠겼지만, 한 승객의 갤럭시 S8이 정상 작동해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20명 승객 전원이 무사 구조됐다.
당시 승객 짐 엠디(Jim Emdee)씨는 갤럭시 S8으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스마트폰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으로 전복된 위치를 전송해 구조대가 신속하게 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는 “동승객들의 휴대폰 중 갤럭시 S8만 전화가 연결됐고, 다행히 구조를 받을 수 있었다”며 “승객들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준 삼성전자의 기술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삼성전자 필리핀법인에 메일을 보내왔다.
삼성전자 정지호 필리핀 법인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이 인명을 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용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능들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 스마트폰은 위기 상황에서 긴급 연락을 할 수 있도록 ‘SOS 메시지 보내기’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용자 위치 파악을 위해 GPS를 켜 놓기를 권장한다.
SOS 메시지 보내기는 ‘설정’ 메뉴에서 ‘유용한 기능’을 클릭하면 설정할 수 있으며, 전원 버튼을 세 번 연속 누르면 긴급 연락처로 SOS 메시지가 전송된다.
갤럭시 S8은 맑은 물 수심 1.5m에서 30분 동안 버틸 수 있는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물과 먼지로 인한 모든 손상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8' 방수-방진 기능 [출처. 삼성전자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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