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밍응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 경영 파트너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제공] |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싱가포르 정부의 지원을 받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가 다음달 2차 투자 대상을 선정한다.
이밍응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 경영 파트너는 최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8월 중순 8~10개 기업을 모집할 것”이라며 “다양한 실제 사용 사례(유스케이스)를 선정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는 싱가포르 정부가 출자한 자금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선별해 투자를 집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1차로 168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45억원)가 투입돼 국내 기업 타다(TADA), 템코(TEMCO)를 비롯해 아큐어(Accure), 코러스 모빌리티(Chorus Mobility), 디직스(Digix), 헤일로(Halo), 라임스톤 네트워크(Limestone Network), 마이티 잭스(Mighty Jaxx), SG 카마트(SG CarMart), , 왓츠할랄(WhatsHalal) 등 10곳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이에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는 2차 투자에 앞서 국내 벤처캐피털(VC) 참여를 독려하고, 앞서 투자한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국내 대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밍응 파트너는 “우리가 투자한 스타트업을 시장에 노출시키고, 블록체인 생태계 내 최고 기업들과 연결시키는 것이 이번 방문 목적”이라며 “TADA와 템코와 같은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받은 것처럼 2차 투자에서도 다른 한국 블록체인 기업들도 충분히 추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에는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해 인텔, BMW그룹 아시아, IBM, 닐슨, PwC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밍응 파트너는 “인텔은 하이퍼레저 소프트웨어 확장 가이드를 제공하고, BMW 싱가포르 지사는 경영자 육성프로그램을 지원한다”며 “아직은 파트너십이 구축된 지 3개월 정도밖에 안돼 향후 이들 기업들과 투자 논의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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