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삼성SDS가 24일 2분기 잠정 실적(연결재무제표기준)을 공시하고 매출 2조7761억원, 영업이익 2587억4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은 8.9% 각각 증가했다.
사업 부문 별 실적에서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IT 전략 사업과 IT 아웃소싱, 보안 등 기반 사업이 견고하게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어난 1조5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AI·분석(Analytics), 솔루션 등 4대 IT전략 사업은 전년 동기 매출 대비 27% 성장했다.
물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사업 매출은 업종 별 고객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1조207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초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강조한 대외 사업 기반의 성장 경영 방침에 따라 전체 대외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해 2분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대외 IT서비스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물류BPO 사업은 37%로 각각 대외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인 삼성전자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4%, 56.29% 감소했음에도 삼성SDS는 대외 사업 성장 효과로 2분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단 2분기 영업이익률은 9.32%로 전년 동기(9.61%)보다 소폭 하락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삼성SDS는 매출액 5조2785억3900만원, 영업이익 4572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9.3%, 9% 증가한 실적이다.
삼성SDS 측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과 고객 경영 환경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신기술 기반의 사업 확대와 투자를 동반한 인오가닉 성장(지분투자 및 인수합병)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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