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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경제는 '기승전 북한', 내각은 '기승전 조국'"
-민경욱 대변인 '靑 개각' 논평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문재인 정부의 '중폭 개각'에 대해 "경제 해결책은 '기승전 북한', 내각 해결책은 '기승전 조국'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정수석 업무에 실패하고 공공연히 정치편향성을 드러낸, 내로남불 잣대를 들이댄 인물이 공정성을 필요로 하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며 "그러면서 경질 0순위인 '왕따 안보' 정경두 국방부 장관, '왕따 외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개각 명단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며 "침몰하는 대한민국, 위기에 빠진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내년 총선에만 몰두하는 청와대의 고민이 묻어나는 총선용 개각"이라며 "개각이 아닌 인사이동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블랙리스트를 수사하던 한 검사는 사표에 '인사는 메시지'란 말을 했다"며 "국가 위기 상황에서 자리를 지키며 '극일'에 힘써야 할 관료들이 총선 출마 이름표를 달고 청와대를 떠나 금배지를 달겠다는 욕망 메시지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총선을 노린 꼼수가 뻔히 보이는 이번 개각에 청와대가 어떤 미사여구를 붙여봤자 국민은 속지 않는다"며 "권력 욕심만 챙기려는 이번 개각과 인사 면면에 현명한 국민이 내년 총선 때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명하는 등 8개 부처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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