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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수영대회 함께한 광주칠석고싸움놀이에 외국인들 “흥미롭다”
광주 대표 민속놀이 고싸움이 11일 저녁 5.18민주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광주시]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 대표 전통 문화축제인 광주칠석고싸움놀이가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를 통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무형유산으로 거듭났다.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11일 저녁 5·18민주광장에서 국가무형문화제 제33호 광주칠석고싸움놀이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축제장에 모인 내외국인 관람객들은 각종 민속놀이체험에 이어 고싸움놀이를 주제로 한 Go-난타 공연과 농악놀이를 즐겼다.

또 아프리카 타악, 국악공연, 퍼포먼스 아트를 관람하며 아시아문화수도 광주의 폭넓은 문화스펙트럼에 갈채를 보냈다.

영국의 피터 쥬엘(Peter Jewell) 선수는 “수영 동호인으로 활동하며 많은 나라를 여행하고 문화를 체험했지만 이번 광주에서 경험한 고싸움놀이는 무척이나 특별하고 유쾌한 경험이다”며 “수백년을 이어온 전통문화란 것이 참 인상깊다”고 소감을 말했다.

슬로바키아의 캐롤 랙코(Karol Lacko) 선수는 “이번 마스터즈대회는 광주 어디에나 즐길거리가 많고 광주시민들의 친절과 배려가 인상적이다”며 엄지손을 치켜올렸다.

이같은 평가에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은 “세계수영대회 기간 동안 광주를 찾는 외국인들이 우리의 전통미와 예향광주의 문화콘텐츠를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문화프로그램들을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 광주칠석고싸움놀이는 1986 아시안게임, 1988 서울올림픽 개막식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놀이로 알려져 왔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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