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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남구, 인공지능형 스마트 그늘막 설치 ‘눈길’
기온 및 풍속 등 자체 파악, 자동으로 여닫아
번영사거리 등 27개소, 9월 30일까지 운영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의 크기는 길이 6m, 폭 3m, 높이 3m로 기존의 접이식 그늘막보다 더 많은 주민들을 수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 남구(구청장 김진규)가 자동 개폐되는 인공지능형 ‘스마트 그늘막’을 시범 설치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19일 남구에 따르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불편함을 해소하고 여름철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고 신호대기 시간이 긴 고속버스터미널 앞에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했다.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기온 15도 이상, 풍속 7m/s 이하이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그 외에는 자동으로 접히도록 설정해 태풍 등의 기상상황 발생 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동력을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해 그늘막의 개폐 및 야간 LED조명에 필요한 전기를 확보하는 등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챙겼다.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의 크기는 길이 6m, 폭 3m, 높이 3m로 기존의 접이식 그늘막보다 더 많은 주민들을 수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남구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 그늘막’을 점차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남구에서 운영하는 접이식 그늘막은 번영사거리 등 27개소이며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비 시설물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계층 등의 필요사항을 적극 파악해 시원하고 막바지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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