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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태화강역, ‘유보지 개념’ 친환경 공간으로
울산시, ‘태화강역 광장 개선사업 기본계획’ 확정
잔디마당 기본, 실시설계 거쳐 오는 2021년 사업 완료
울산 남구 삼산동 태화강역과 주변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태화강역 광장’이 잔디광장을 기본으로 한 친환경 공간으로 꾸며진다. 향후 예상되는 지역내 교통환경의 변화를 감안, 특별한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로 두는 유보지 개념이다.

울산시는 열린광장을 중심으로 한 어울림광장, 휴게·편의 광장 등의 내용을 담은 ‘태화강역 광장 개선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태화강역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300억원을 들여 지상 5층 규모(연면적 7540㎡)로 신축 중인데, 울산시는 이에 맞춰 광장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화강역 광장 개선사업 기본계획 조감도.

열린광장은 장래 계획을 고려한 유보지 개념의 열린공간(잔디마당, 울림마당)으로 만들어진다. “향후 트램 등 새 교통수단 도입을 고려해 유보지로 둘 필요성이 있다”는 시민 설문조사 결과(7월 12~30일, 82%)와도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

또 어울림광장은 문화·여가·교류 등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쉼터, 피크닉 가든 등으로 조성되고, 휴게 및 편의광장은 교통 이용객 위주의 그늘쉼터, 만남광장, 포켓쉼터, 산책로 등으로 꾸며진다.

울산시는 총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올해말까지 ‘태화강역 광장 개선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 초 공사에 착수해 2021년 3월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울산시는 이 사업과 관련, 전문가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자문단 자문, 설문조사, 송철호 시장 주재 시민소통회의 등 다양한 의견을 받아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역에 도입되는 트램과 고속열차 등의 운행이 시작되면 이용객이 급증하는 등 이용 유형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유보지 개념의 광장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밑그림을 그렸다”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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