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열린 ‘종로관광 마스터플랜 수립 최종보고회’ 모습. [종로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종로관광의 비전과 목표가 담긴 ‘종로관광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종로관광 마스터플랜을 통해 밝힌 구의 최종 비전은 ‘전통을 안고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지속성장 관광도시’이다. 한국의 역사문화, 전통적 가치 등 관내 풍부한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며 성장하기 위한 미래상을 표명한다.
구는 국내·외 관광동향 및 트렌드 분석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조사 및 정책 협의 과정을 거쳐 종로관광 핵심가치로 ▷독특한 이야기가 있는 종로(Unique) ▷지속가능하게 성장하는 종로(Sustainable) ▷주민과 함께하는 종로(Together)를 설정했다.
이어서 지역 현황과 경쟁력 진단 등을 토대로 종로관광의 특성을 조사한 결과 일부 지역에 한해 관광수용력 초과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양적성장보다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과 방문객 만족도 제고 등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지자체 관광경쟁력 리딩도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고품격 문화관광 거점도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포용도시라는 세 가지 정성적 목표를 정했다.
관광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고자 4대 전략 및 15대 주요 추진과제를 설정했는데 4대 전략으로는 ▷이야기를 담은 관광공간 조성 ▷종로만의 대표 관광 브랜드 육성 ▷지속가능한 관광플랫폼 기반 구축 ▷모두가 행복한 주민참여형 관광개발 등이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을 계기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목표 및 전략 등을 세우게 됐다”며 “종로만의 특성을 반영한 일관된 관광정책을 추진해 양질의 지속가능한 관광시스템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