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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우리가 꿈꾸고 만드는 행복학교’ 모습은?
성일초·성내초 첫 선…낡고 오랜 학교 공간 산뜻하게 개선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학생·교사·학부모가 직접 제안하고 참여해 조성하는 ‘우리가 꿈꾸고 만드는 행복학교’가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행복학교 1호 성일초의 정문입구에는 학교 화단과 수목에 어울리는 목재데크가 설치됐다. 학생의 공연무대와 학부모 등 외부 방문자와의 만남장소로 쓰일 예정이다. 암석전시공간도 재조성했다. 파고라 형태의 지붕을 설치해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지붕 위에 야생화를 심어 옥상정원으로 꾸몄다.

성내초등학교의 오래돼 가기 싫던 도서관이 창의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강동구 제공]

오는 30일에는 성내초 행복학교가 공개된다. 성내초는 오래된 책상과 의자, 좁고 답답한 느낌의 도서관을 계단형 마루와 다락방, 형태를 달리한 오픈형 책꽂이 등으로 창의력 넘치는 공간으로 새로이 바꿨다.

이어 다음달에는 4일 한영중, 5일 천호중, 9일 고덕중 등이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행복학교는 도서관, 복도, 로비, 옥상 등 공용공간을 창의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강명, 강솔, 묘곡, 성내, 성일초 등 초등학교 5곳과 강명, 고덕, 천일, 천호, 한영중 등 중학교 5곳을 대상지로 선정, 학교별로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간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디자인TF팀을 구성해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 강동구 공공건축가 5명이 디자인디렉터로, 도시경관총괄기획가가 자문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딱딱하고 형식적인 학교공간이 아이들에게 즐거운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아이들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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